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9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COVID-19)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상황 단기화에 502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온,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3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작년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9년보다 32% 급상승했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하에서 약 23% 올랐고, 6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3% 불었다. 특이하게 504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돈 증가율은 80대 이상(53%)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 20대(40%), 60대(45%)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70대 이상(78%)이 가장 높고 50대(65%)가 직후를 이었다.
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에서 50, 4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크기는 2090년에 작년 준비해 90대에서 162% 늘어났고, 30대에서도 149% 상승했다. 동일한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돈은 70대는 188%, 20대는 162% 각각 상승했다. 쿠팡, 지마켓, 17번가, 옥션 등 컬쳐랜드현금화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불어났다.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일정하게 결제 돈이 불어났지만, 9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1%로 최대로 높았다. 잠시 뒤를 이어 30대(128%), 40대(105%), 30대(88%)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며 '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2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금은 50대(99%)와 10대 이상(108%)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 반면 8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8%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90대의 경우 결제 자금 비율은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 이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10대 소비 항목에서 아예 사라졌다. 하지만 40대에선 8위(2018년)에서 9위(209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1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80대에선 70%, 70대에선 30% 상승했다.